정정숙
고난과 불행이 찾아올 때 정말 내가 힘들 때 진정한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것 같아요.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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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과 불행이 찾아올 때
친구가 친구임을 안다
(이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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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길 잃고 방황하던 때에
멀리 있는 친구와 문자를 주고 받으며
극도의 불안함을 떨쳐내려 안간힘을 쓴 적이 있어요.
엄청난 부정 에너지를 뿜어내던 시절이라
그게 텍스트로도 고스란히 느껴져서 참 힘들었을 텐데,
그 친구는 정말 묵묵히도 들어주고
제 에너지를 올려주고자 몇 날 며칠씩 힘써 줬어요.
지금 생각하면 너무 고마운 일이죠.
외국인 친구라 못 만난지 오래 됐는데
가끔 나는 친구가 없다는 생각에 우울해 질 때면
이 명언이 생각나면서 저 친구가 생각나서
위로를 받아요.
'아니구나, 나는 친구가 있구나' 싶어서요.
물리적 거리가 있다 보니
좀 소원해 지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소중한 친구임에는 변함이 없으니
생각난 김에 오늘 또 안부 한 번 물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