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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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과 불행이 찾아올 때

친구가 친구임을 안다 

(이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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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길 잃고 방황하던 때에

멀리 있는 친구와 문자를 주고 받으며

극도의 불안함을 떨쳐내려 안간힘을 쓴 적이 있어요.

엄청난 부정 에너지를 뿜어내던 시절이라

그게 텍스트로도 고스란히 느껴져서 참 힘들었을 텐데,

그 친구는 정말 묵묵히도 들어주고

제 에너지를 올려주고자 몇 날 며칠씩 힘써 줬어요.

지금 생각하면 너무 고마운 일이죠.

 

외국인 친구라 못 만난지 오래 됐는데

가끔 나는 친구가 없다는 생각에 우울해 질 때면

이 명언이 생각나면서 저 친구가 생각나서

위로를 받아요.

'아니구나, 나는 친구가 있구나' 싶어서요.

 

물리적 거리가 있다 보니

좀 소원해 지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소중한 친구임에는 변함이 없으니

생각난 김에 오늘 또 안부 한 번 물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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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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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정숙
    고난과 불행이 찾아올 때 정말 내가 힘들 때 진정한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것 같아요.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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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채
    그 어떤 것보다도 그저 들어주는 그 자체가 큰 힘이 되는 거죠. 외국인 친구라 잘 못 보시는 게 참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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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쵸코파이팅구
    멀리건 가까이 있건 함께 할 수 있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가 아닌가 저런 걸 생각을 합니다. 친구라는 것은 멀리 있어도 함께 내 속 깊은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겠지요.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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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노맘
    멀리있어도 마음이 가까우면 그걸로도 많은 의지가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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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떡
    고난과 불행이 찾아올 때도 내 옆에 
    지켜주는 친구!
    멀리있어도 마음은 가까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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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자
    좋은 친구두셨네요 힘들 때 투정을 받아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