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
순수한 배움의 자세를 가질수이다 란 말씀에 가슴속에 들어와요 귀잖거나 두렵거나 하기싫은 나를 반성하게 해요
60대에 들어서면서 많은 이들이 “이제 새로운 걸 배우기엔 늦지 않았냐”는 말을 건넨다. 그러나 나는 오히려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느낀다. 젊을 때는 생계를 위해, 또 성과를 위해 공부를 했지만 이제는 순수하게 배움 그 자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 스마트폰을 배우거나, 외국어 한마디를 따라 하며 서툴게 발음할 때조차 어린아이처럼 설렌다. 작은 성취에도 스스로를 칭찬하며 하루를 풍요롭게 채워간다. 소크라테스는 “배움은 마음을 젊게 한다”라고 했다. 그 말처럼 나의 나이는 60이지만, 새로운 것을 배우는 순간마다 마음은 여전히 청춘처럼 빛난다. 배움의 즐거움은 세월을 뛰어넘어 내 삶을 다시 젊게 만들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