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자극 명언]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공부 자극 명언

일단 시작하면, 절반은 이미 해낸 것이다. - 호라티우스

 

어제 낮에 문득 영화관이 가고 싶어졌습니다. 크게 보고 싶은 영화가 있는게 아니라 그냥 가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대충 영화과 상영 시간표를 보고 고민하다가 그대로 덮어두고 뒹굴거리며 시간이 또 흘렀고 저녁 8시가 되고서야 갑자기 오늘 아니면 영화관에 다신 안갈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제서야 자리를 털고 있어서서 부랴부랴 씻고 옷을 주워입고  밖으로 나섰습니다 그리고 무작정 지하철을 타고 볼 영화 예매도 지하철에서 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밤늦게 집에 돌아왔습니다. 막상 그렇게 하고나니 뿌듯하더라구요. 사실 이렇게 계획하지도 않고 갑작스럽게 뭔가를 한다는게 INTJ인 제게는 매우 낯선 경험이기도 하지만 오랜만에 일과 휴식 이외의 무언가를 위해 몸을 움직인 자신이 대견하게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언젠가부터 저는 뭘 하려고 하지 않고 살고 있는 것 같거든요. 

20대때만해도 어떻게든 자기계발해보겠다고 바쁜 일상 쪼개가면서 틈틈이 공부해서 자격증을 몇개씩 따곤 했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무언가를 배우거나 알고자하는 의지를 잃은 것 같습니다. 나이먹고 더이상 자격증이 커리어에 큰 도움이 안되는 위치에 오다보니 자기계발 자체를 더 소홀히하게 되는 것 같아요. 더 배우진 않아도 최소한 알던 것만은 계속 기억해야하는데 알던 것마저 잊은게 많아 그게 문제입니다. 그걸 알면서도 매번 시간 없다는 핑계로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네요. 해봐야 크게 바뀔것도 없다고 자꾸 자신감도 줄어들고요. 그런 저에게 어제의 경험은 큰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일단 마음먹고 나서니까 뭐라도 하긴 했으니까요. 

 

일단 시작하면, 절반은 이미 해낸 것이다. 

 

이 명언처럼 정말로 그러했습니다. 배움 역시 그럴 것 같습니다. 작은 것 하나라도, 굳이 새로운게 아니라도 이미 알고 있던 것을 복습하기라도 한다면 최소한 지금보다는 마이너스가 아닌 자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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