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행복한 사람은 특별한 이유 없이도 삶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다. -윌리엄 랄프 인지
생일케잌 초를 불거나, 새해 첫 일출을 보거나, 정월대보름에 보름달을 보거나 할때 소원을 빌때면 늘 행복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습니다. 부자 되게 해주세요, 일 잘 되게 해주세요, 건강하게 해주세요 하며 하나하나 비는 것 보다 행복하게 해달라면 내가 만족할만한 모든 상황이 갖춰진 상황일거라는 막연한 희망 때문에요. 행복해진 상태에 이르면 더 바랄게 없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소원을 비는게 가장 단순하면서도 최고의 소원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다시 생각해보니 그건 마치 지금은 행복하지 않다는 것 같더라구요. 다 가지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데 저는 저도 모르는 사이 막연히 아직 행복한 상태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산것 같습니다.
그런 저에게 위 명언은 매일의 삶을 다르게 대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행복한 상태에 도달하게 해달라고 빌 필요 없이 지금 이 상태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더라구요. 당장 지금도 주말 밤에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시원한 에어컨을 켜두고 여유롭게 이 글을 쓰고 있으니까 충분히 행복한거죠. 그렇게 마음을 내려놓고 나니 어떤 욕구나 욕심도 사라지고 만족하게 되더라구요. 생각만 바꾸면 행복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미 행복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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