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쓰러지신지 벌써 11년이 넘었네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점점 없어지시면서 이젠 아기가 되 가는 것 같아요. 저는 멀리 산다는 핑계로 자주 들여다 보지도 못하고 병간호 힘드실까봐 시설에 도움을 받으면 어떨까 얘기 꺼냈다가 되려 어머니께 혼만 났어요. 여력이 있을 때까지는 본인이 케어하면서 함께 살고 싶다고 하세요.
힘들다는 내색도 못하시고 아빠가 식사 잘 하시면 즐거워 하시고 예기치 못한 일을 저질러 놓아도 마냥 웃으시는게 정말 많이 사랑하고 계시고 이게 진정한 사랑이구나 생각들어요.
마더 테레사님 명언 읽으면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납니다.
- 강렬한 사랑은 재지 않습니다. 그냥 줍니다.
- 사랑은 가장 가까운 사람을 돌보는 데에서 시작합니다.
-마더 테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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