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자신을 넘어서 타인에게로 나아가는 능력이다.”
– 에리히 프롬(Erich Fromm)
이 말이 깊이 다가왔던 건, 가족 중 한 사람이 아플 때였다.
몸도 마음도 지친 와중에, 내가 할 수 있는 건 크지 않았지만
그저 곁에 있어주고, 작은 일 하나라도 덜어주려 애썼다.
그때 느꼈다. 사랑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라는 것을.
내가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그 사람을 위해 무언가 해줄 수 있었던 건
프롬이 말한 사랑처럼, 나 자신을 넘어 타인에게 향한 감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깨달음이 나를 지탱해줬고, 지금도 내 삶을 더 따뜻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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