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자 작가의 <모순> 너무 유명한 베스트 셀러죠!
다들 읽어보셨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저는 최근 오랜만에 다시 읽어봤는데,
제목 그대로.. 삶이 모순투성이라는 점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어요
가족, 사랑, 관계, 자존감… 다 한 번쯤 부딪혀 본 이야기들이
너무 담담하고 현실적으로 풀려 있어서 공감 많이 된 것 같아요
✍️ 양귀자 <모순> 간단 줄거리 요약
주인공인 '안진진'은 25살의 평범한 여자로
시장에서 내복을 파는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부모님의 이혼과 폭력적인 아버지, 철 없는 동생 등
복잡한 가정사 속에 담담히 살아가고 있는 그녀는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진심은 있지만 가난한 남자와
안정적이지만 거리감 있는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며
동시에 이모의 부유한 삶과
어머니의 가난하지만 충실한 삶의 태도 사이에서
삶의 방향을 고민하게 된다.
(더 깊은 내용은 스포가 될 수 있어 여기까지만 쓸게요!)
💬내 마음에 와닿았던 명대사 10선
제가 양귀자의 <모순>을 처음 읽게된 이유는
책 속 등장한 문장에 꽂혔기 때문인데요!
사랑하지 않고 스쳐갈 수도 있었는데,
사랑일지도 모른다고 걸음을 멈춰준 그 사람이 정녕 고맙다고
바로 이 문장이었어요! 이 문장 말고도
제가 읽으면서 멈칫했던 문장들을 공유해볼게요 :)
1. “인생은 탐구하면서 살아가는 게 아니라 살아가면서 탐구하는 것이다.
실수는 되풀이된다. 그것이 인생이다.”
2. “세상은 네가 해석하는 것처럼 옳거나 나쁜 것만 있는 게 아냐.
옳으면서도 나쁘고, 나쁘면서도 옳은 것이 더 많아.”
3. “우리들은 남이 행복하지 않은 건 당연하게 여기고,
내가 행복하지 않은 건 참을 수 없어한다.”
4. “사람들은 작은 상처는 오래 간직하고 큰 은혜는 금방 잊어버린다.”
5. “아버지의 삶은 아버지의 것이고, 어머니의 삶은 어머니의 것이다.”
6. “해질 녘엔 낯선 길에서 헤매지 마. 그땐 정말 돌아가고 싶어져.”
7. “사랑이란 그러므로 붉은 신호등이다. 켜지기만 하면 무조건 멈춰야 하는…”
8. “나의 불행에 위로가 되는 건 타인의 불행뿐이다. 그것이 인간이다.”
9. “삶의 어떤 교훈도 내 속에서 체험된 후가 아니면 절대 마음으로 들을 수 없다.”
10. “그래, 이렇게 살아선 안 돼! 내 인생에 나의 온 생애를 다 걸어야 해. 꼭 그래야만 해!”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요즘 뭔가 감정 정리가 안 되는 분들
- 가족이나 연애 관계에서 자꾸 마음이 복잡한 분
- 짧고 강한 문장, 명대사 수집 좋아하는 분
- ‘요즘 나 왜 이렇게 사는지 모르겠어’ 싶은 분
<모순>은 화려한 소설은 아니지만,
그냥 지금 우리 주변의 이야기 같아서 더 오래 남아요
내 삶의 균열이나 헷갈림을 이해받는 느낌이 들었달까요?
혹시 이 책 읽어보셨다면,
여러분 마음에 남은 문장도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