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무언가 끝났다면 그냥 내버려 두어라.
그리고 절대 그 과거가 당신의 남은 인생을 망치지 못 하도록 하라.
- Nicholas Sparks -
고등학교 친구의 배신으로 20살때의 전 큰 충격을 받았어요.
제 스스로를 돌아보며 내가 혹시나 그애를 실망하게 하지 않았을까..
도대체 그렇게까지 해야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지금은 아물은 상처이기에 이렇게 얘기 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몇달을 울었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연인과 이별한 상처보다 우정의 이별이 이렇게 아플 수 있구나는 처음 느꼈어요.
가끔씩은 꿈속에 그애가 나와 나를 이유없이 괴롭히는데 내 꿈속인데도
내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내모습이 너무 답답하면서도 그모습에 수긍하고 그 못된 아이에 심보를 꿈에서조차 그대로 온전히 받았어요.
그러다보니 저는 저도 모르는새에 친구를 사귈때 마음을 주며 깊게사기지못하고 혹시나 또 저애가 나를 배신하진 않을까하는 불신에 사로잡혀 가벼운 사이만 선호하고
좀 더 깊어질것같으면 나혼자만의 적정선을 지켜가며 친구를 사귀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평소 존경하고 닮고싶어하는 언니분이 그러더군요.
너는 나한테 참 잘해주는데 뭔지 모르게 벽이 느껴진다고, 너를 너무 묶어두고 조심스러워하지 않아도 돼.
그말을 듣고 생각이 참 많아졌어요.
그때 제가 여러 명언집을 보면서 마음을 울린
Nicholas Sparks의 명언 약 무언가 끝났다면 그냥 내버려 두어라.
그리고 절대 그 과거가 당신의 남은 인생을 망치지 못 하도록 하라.
어쩌면 저는 20대때의 고작 그 한명의 못된 친구때문에 좋은인연들, 좋은사람들을
좀 더 깊게 알아갈 수 있었을텐데 과거에 옭매여 놓치고 있던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직은 저도 한번에 긴장을 놓기에는 어렵지만 차근차근 과거를 놓아주려고 합니다. 저를 위해서라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