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의 삶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내 마음의 인생 명언
엄마는 90이 다되어가는 연세에도 그 많은 농사일도 척척, 해외여행도 다녀 오실 정도로 건강하셨다.
더 나이들면 가고픈 곳도 못 갈테니 갈수 있을때 다녀오자며 가까운 베트남 휴양지로 딸들이 엄마 모시고 여행을 다녀 왔는데 엄마는 너무 행복해 하셨다
여행다녀오신후 여행으로 그동안 밀려 있던 농사일에 더운날에도 쉴틈없이 일을 하시다가 갑자기 쓰러지셔서 병원 신세를 지시다 3개월만에 하늘로 떠나셨다.
많은 자식 키워 시집장가 보내시고 평생 쉴틈없이 농사일에 파묻혀 살다 돌아가셨는데
엄마는 말씀하셨다 "딸들과 함께한 마지막 여행이 너무 좋았다고, 살림살이 바쁘고 힘들어도 자꾸 미루거나 포기하지 말고 할 수 있을때, 힘있을때 하라고, 나이드니 걷기도 힘들고 좋은걸 봐도 감흥도 적고, 맛있는걸 먹어도 제맛을 잘 모른다고, 그때그때 누릴수 있는건 누리며 살라고"
그렇게 엄마는 떠나시고 바쁘다는 핑계로 내 삶에 매몰되어 제때 엄마를 챙겨 드리지 못했다는 미안함과 안타까움, 후회가 물밀듯 밀려와 오래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삶을 바꾸려고 노력해 왔다
내 가족과 내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중에, 미래에가 아니라 '지금 현재 여기 이곳에서 내가 할 수 있는 한 행복을 느끼고 채우고 만들며 함께 행복하자'고
"어느날, 아침에 눈을 떠보니 이제 더는 당신이 원했던 것들을 할 시간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 올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 시작하세요" 파울로 코엘료의 명언이 늘 엄마를 떠올리게 하며 내 삶에 행복의 지침을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