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말씀!

저희 아버지께서는 참 부지런한 농부이십니다. 19세 어린 나이에 한 집안의 가장이 되어 늙으신 부모님을 모시고 한 살 어린 신부를 맞이하셨지요. 우리나라가 정말 어려운 시기였던터라 고생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고 해요. 팔십이 넘으신 지금까지도 손에서 일을 놓지 않으시는 저희 아버지께서 늘 하시는 말씀이 있어요.

''농부가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정성으로 기르지만 마지막 수확은 농부의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 늘 최선을 다하지만 겸손하게 하늘이 주는 것을 감사하게 받을줄 알아야한다.''고 하셨지요. 내 마음대로 안되고, 내 노력을 배신하는 결과가 주어져도 분노하거나 절망하지 말라고 하신 평생농부이신 아버지 사랑합니다!아버지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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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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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 빛나리
    맞습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말라"
    라는말아 생각나네요~!!
    항상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할뿐...
    경쟁사회에서 꼭 이기는것만이~성공한 인생은 아니니까요~~!!!
    특히 주어진 복에 감사하며~~긍정적인 마인드는
    살아가는데~꼭 필요한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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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쏘피
      작성자
      감사합니다! 이 말씀은 특히 저한테 해주신 말씀이라고 생각하는게 제가 경쟁심도 있고, 노력에 결과가 안 따라주면 이해가 안돼서 못 받아들이고 그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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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리아
    좋은 말씀이네요.
    삶에서 얻으신 참 진언이시네요
    그런데 말씀대로 살기가 쉽지않다는거죠
    새로 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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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쏘피
      작성자
      맞습니다! 평생을 농부로 살아오시면서 깨달은 삶의 지혜지요. 그 말씀을 늘 듣고 자라온 저도 아직도 속이 좁아서 화내고 서운해하고 감사할 줄 모를때가 많아요. 답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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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늬바람
    참 정직하고 지혜로우신 아버님 이시네요
    순리를 저버릴 순 없죠
    이치에 따르되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은 다 해놔야 한다는 말씀 ᆢ
    샤스타 데이지가 너무 예쁘네요
    아버님처럼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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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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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주옥같은 댓글이네요. 하늬바람님의 긍정적이고 선한 마음이 느껴져서 참 좋습니다. 댓글 읽으면서 미소가 절로 지어지네요. 하늬바람님도 행복한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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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연자
    저랑 똑 같은 아버지  밑에서  자랐네요
    왜 그때는  농부딸이   싫어   아버지도
    날마다 출근하시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철 없던 생각을  했는쟈
    이제와 생각하니 넘  철이  없었구나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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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쏘피
      작성자
      이제는 어릴적 추억이 되었지만 그때는 현실이었으니까요. 저는 어릴적 부터 보리밥을 싫어해서 부모님 마음을 아프게 했죠. 맘껏 쌀밥을 먹이지 못해서요. 아주 어릴적이라 저는 기억도 안나는데 아버지께서 가끔 그얘길 하셨어요. 이제는 별미가 됐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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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정숙
    최선을 다하고 마지막  결과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겸손한 자세 정말 중요하네요.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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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쏘피
      작성자
      댓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자세를 배웠음에도 마음에 욕심이 생기니 결과를 겸손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화를 내게되네요.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기위해 노력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