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평소 정세랑 작가의 책을 자주 읽는데요
오늘은 정세랑 작가의 책 속 등장하는
제가 좋아하는 문장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
여전히 농담이 되고 싶습니다. 간절히 농담이 되고 싶습니다. 만난 적 없는 사람들의 입속에서 슈팅스타처럼 톡톡 터지고 싶은 마음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가벼움을 두려워하지 않을 때 얻을 수 있는 무게를 가늠하며, 지치지 않고 쓰겠습니다.
- 덧니가 보고 싶어, 정세랑
이 글은 책의 본문이 아니라 작가의 말에 나오는 구절인데요
개인적으로 읽으면서 정세랑 작가가 그려내는 문장과
주인공들을 잘 보여주는 말이라고 생각했어요
가벼움을 두려워하지 않을 때
얻을 수 있는 무게라는 표현이 참 좋더라구요!
남겨질 날 좀 이해해줘. 너 없이 내가 어떻게 닳아가겠니.
- 지구에서 한아뿐, 정세랑
꽤나 유명한 문장일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 책의 결말을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 문장은 오래오래 마음에 남더라구요
친환경 유기농 SF 외계 로맨스가 궁금하시다면
이 책도 한번 읽어보시는 걸 추천해드려요
묘한 기이감이 느껴지는 로맨스였어요 저는 ㅎ.ㅎ
여자는 달력을 쳐다보았다.
물이 새는 다리미가 인생에 대한 은유처럼 느껴졌다.
눈물 방지 테스트를 통과한 인생입니다.
그런 스티커가 붙어 있어도 끝내는 울게 된다.
- 옥상에서 만나요, 정세랑
읽자마자 마음에 바로 콕하고 와닿은 문장이에요!
기억 속에서는 짤막한 로그처럼 적힌 글들이
묶여있던 챕터에 담긴 문장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떻게 이런 표현을 썼을까 싶더라구요
눈물 방지 테스트를 통과한 인생이어도
언젠가는 울게 된다는 말 . . 너무 공감이에요
마음은 다짐하고 다잡는다고 해서
내 뜻대로 되지 않더라구요
세상이 공평하지 않다고 해서 자신의 친절함을 버리고 싶진 않았기 때문이다. 은영의 일은 은영이 세상에게 보이는 친절에 가까웠다. 친절이 지나치게 저평가된 덕목이라고 여긴다는 점에서 은영과 인표는 통하는 구석이 있었다.
- 보건교사 안은영, 정세랑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책 중 하나인데요
수많은 구절들을 좋아하지만
이 구절은 오래오래 제가 마음에 새기고 있는 구절이라서
한번 적어봤습니다 ㅎㅎ
세상이 공평하지 않다고 해서
친절함을 버리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은영을 보면서
친절을 다짐할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지구는 45억 년 되었는데, 이 모든 것은 결국 항성과 행성의 수명이 다하면 아무 흔적도 남지 않을텐데, 우리는 짧은 수명으로 온갖 경이를 목격하다가 가는구나 싶었다. 경이를 경이로 인식할 수만 있어도 아무렇지 않은 것들이 특별해질 것이다. 덧없이 사라진다 해도 완벽하게 근사한 순간들은 분명히 있다.
-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정세랑
저는 취미가 참 많은 사람인데요
그 중에는 공연을 보는 취미나 야구를 보는 취미도 있어요!
누군가는 제가 공연 보는 것에 대해서
두시간 남짓한 시간에 그만큼의 돈을 쓰는 것이
아깝지 않냐고 묻기도 하더라구요
그럴 때마다 저는 이 문장을 떠올리곤 했어요
덧없이 사라진다 해도 완벽하게 근사한 순간!
눈 앞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같은 대본이라 할지라도
오직 그 순간 단 한번 뿐인 시간이라는게,
그 근사한 순간을 목격할 수 있다는게 좋더라구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내가 지금 짧은 삶을 사는 동안
목격할 수 있는 근사한 경이를 마음껏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ㅎㅎ
말고도 좋아하는 책들이 참 많지만
제가 좋아하는 문장들을 한번 가져와봤는데
어떠셨는지 궁금해요 ㅎㅎ
혹시 다른 문장을 좋아하시거나
다른 작가의 책을 좋아하시면
댓글로 추천해주세요~!
작성자 빠이팅
신고글 정세랑 작가의 좋은 문장들 추천! (명대사,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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