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음악극 <섬:1933~2019> 를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개인적으로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공연인데요,
1933년부터 2019년까지 이어지는
차별과 소외, 그리고 그 속의 연대를 보여주는 작품이에요
크게 보면 한 가족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한센병에서부터 오늘 날 자폐까지의 이야기를
개인적으로 정말 이질감 없이 잘 그려냈다고 생각하는 작품이에요!
그 작품 속에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말이 있어서 공유해봅니다.
불멸의
희망은 보여져야 한다.
희망은 느껴져야 한다.
희망은 실현 가능해야 한다.
우리 모두는 희망으로 살아야 한다.
공연이 끝나면, 무대 위 스크린에 이 문구가 나와요
엉엉 울다가 그 문구를 보면 마음이 엄청 요동치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요
공고한 차별과 소외의 역사 속에서도
그럼에도 어떤 이야기들은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어떤 목소리들은 계속해서 우리 주변을 떠돌 수 있는 건
희망이 불멸하기 때문이란 생각이 드는 문장이에요!
공연이 언젠가 돌아온다면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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