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에서 F로 변해가는 과정

저는 전체적인 성향을 INTP 타입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남의 고민을 상담해줄때 스타일은 40대 이전은 완벽하게 T, 40대 이후는 완벽하게 F인것 같아요

이렇게 변할수도 있는 건가요?

이건 아마 나이의 영향이 큰 것 같아요

어렸을땐 남의 고민을 들으면 반드시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해야겠다는 생각이 컸어요

상대방도 그걸 원할꺼라는 생각이 강했고 또 그런 해결책들을 제시함으로써 상대방에게 감사의 말을 듣는것에 자부심과 뿌듯함이 있었거든요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결국 남의 문제를 내가 해결해줄수도 없으며 내 말 한마디에 사람이 바뀌지도 않는다는 걸 알게 되며서 어떤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는 그냥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지지해주는 쪽으로 바뀐것 같아요

어차피 본인 일은 본인이 해결할수 밖에 없는 거니까요

심리적 지지자가 되는것만으로도충분한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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