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넘어진 거예요."
대게 F형 을 "감정형" 이라고들 하죠.
INFP인 저 또한 감정형인간입니다.
그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생각해 보면 누군가 고민을 들어줄 때 이성적인 T형들과 다르게
고민 얘기의 접근을 감정적으로 공감하면서 듣게 되요.
고민하는 이가 느꼈을 당시의 감정.
당혹감이랄지, 분노, 슬픔, 우울 혹은 기쁨, 행복, 즐거움 등등.....
그 무수하고도 복잡하면서도 미묘한 감정들이
얘기를 경청할 때면 자동적으로 먼저 읽혀진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얼마나 그가 힘들었을지가(혹은 기뻐했을 지가)
먼저 제 가슴에 와닿아지면서 상대에 대한 공감이 마구마구 일어납니다.
마치 제가 겪었던 일인것마냥요.
파도처럼 상대의 감정이 제게 그대로 전달되어지는 기분이 많이 드는 편이랄까요.
혹자는 이것을 공감능력이 있어서 그러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쩔 때는 너무 공감이 잘 되어서, 감정 이입이 곧바로 되어서 힘들 때도 있어요.
이런 걸 보았을 때 저는 감정으로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사람 같아요.
이게 내가 겪고, 내가 힘들어서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
분명 상대방이 겪었고, 상대방이 고민하면서 느끼는 감정인데....
제꺼 마냥 버거울 때도 있거든요.
그래서 상대의 감정과 제 감정을 분리해서 경청을 하려고 노력해요.
안 그러면 저도 상대의 감정에 휩쓸릴 때가 종종 생기더군요.
다른 F형의 분들은 어떠세요?
저 처럼 이렇게 누군가의 이야기를 감정적으로 이입해서 듣는 편이신가요?
혹은 F형과 반대인 T형의 분들은 어떻게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시나요?
보다 실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들으시는 편이실까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상대의 고민을을 들으시는지 참 궁금하네요. ㅎㅎㅎ
작성자 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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