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의 고민과 슬픔에 깊이 공감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F인가 봅니다.
친구나 동료들의 고민을 들으면 눈물부터 나요.
함께 터놓고 얘기를 나누다 보면 정작 고민을 가진 이는 덤덤한데 저만 펑펑 울기도 한답니다.
공감을 남보다 더 깊이 하는 편인 것 같은 게, 밤새 잠도 못 자고 뒤척이게 돼요.
어떻게 해야 할까, 내일은 가서 무슨 말을 해서 위로를 해줄까 그런 고민을 하느라고 말이에요.
해결책을 함께 의논하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 너무 속상해요. 지나칠 만큼 걱정이 많이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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