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트라우마 극복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가 도대체 뭘 그렇게 잘못했을까요?

 

어릴 때부터 조용한 성격이었고, 사람들과 크게 어울리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만으로 학창 시절엔 놀림감이 되었고, 직장에서는 뒷담화와 병;신 취급을 당했습니다.

군대에서도 조용히 제 임무만 수행했을 뿐인데, 나중엔 관심병사 취급까지 받았습니다.

 

어느 직장을 가든 사람들은 저를 이상하게 보고 깎아내렸고,

그 기억들이 쌓이다 보니 점점 위축되었습니다.

다시 사회로 나가고 싶어도 같은 일이 반복될까 두렵습니다.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면 돌아오는 대답은

"네가 사회성이 부족한 거야"뿐이었습니다.

저는 그저 내 할 일만 하고 싶었을 뿐인데, 왜 그것조차 문제가 되는 걸까요?

 

"사람들이 뭐라 하든 신경 쓰지 마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무 이유 없이 병신 취급을 당하는데,

그걸 그냥 넘기는 게 가능할까요?

저도 감정이 있는 사람인데요.

 

결국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는데,

왜 제가 그런 선택을 강요받아야 하나요? 잘못한 건 제가 아닌데요.

 

시간은 계속 흐르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학창시절 트라우마를 어떻게 극복해서 사회를 살아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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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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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많이 힘드셨겠어요
    트라우마라는게 오래 남아서 사람을 괴롭히곤 하죠
    작성자분이 잘못하신 건 없으실텐데
    그때 괴로운 기억이 망령처럼 붙어다니면서 힘들게 할 것 같네요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할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그때 그 시절의 괴로움과 나쁜 기억들은 절대 작성자님의 잘못이 아니고
    작성자님께는 다시금 이겨내고 걸어나가실 힘이 있다는 점을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그간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좋은 일들이 더 많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인생 전체에 걸쳐 올 힘든일이 한번에 다 닥쳐 이제 좋은 일만 남았다고 생각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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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당신이 겪고 있는 감정은 매우 아프고 힘든 것 같습니다. 자신이 조용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여러 상황에서 힘든 경험을 하셨고, 그로 인해 위축된 상태가 되었음을 이해합니다. 사회에서의 상처는 깊게 남고, 그로 인해 앞으로의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는 것은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여기서 몇 가지 도움될 수 있는 점을 말씀드릴게요.
    🌈자신의 성격과 특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용한 성격이 나쁜 것이 아니라, 단지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 방식이 다를 뿐입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환경에서 편안함을 느끼는지를 알고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과거의 트라우마와 사회적 불안감을 극복하기 위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심리 상담사는 당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줄 수 있습니다.
    🌈대인관계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면, 소규모의 안전한 환경에서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시도해보세요. 가까운 친구나 친지와 소통하며 차차 사회적 상호작용의 폭을 넓혀가는 것이 좋습니다.
    🌈감정을 다루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기 돌봄 활동을 찾아보세요. 운동, 명상, 취미 활동 등은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대인관계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조금씩 도전해보세요. 예를 들어, 짧은 대화 시도를 하거나, 작은 모임에 참석해보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부정적인 경험이 많았던 만큼,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긍정적인 경험을 자주 생각하고, 자신에게 좋은 말을 해주는 연습을 해보세요.
    🌈사람들이 사회성을 부족하다고 평가할 때, 그 평가가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세요. 모든 사람은 다르고, 각자의 방식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자신을 강요받고 있다는 느낌은 매우 힘든 것이지만, 당신의 가치와 존재는 그 자체로 소중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조금씩 나아가보세요. 당신이 느끼는 감정은 중요하며, 그 감정을 존중받아야 합니다. 앞으로의 여정에 많은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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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어릴 때부터 조용한 성격이었고, 사람들과 어울리기 어려웠던 이유로 학창 시절과 직장에서 많은 상처를 받으셨네요. 
    그로 인해 점점 위축되고, 사회적인 관계에서 두려움을 느끼시는 것 같아요. 
    사람들에게 "사회성이 부족하다"는 말을 듣고 그로 인한 상처를 감내하는 것도 참 힘들고, 자신을 아끼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걸 잘 알지만, 그 상처를 쉽게 넘길 수 없는 게 당연하죠.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자신의 성격이나 방식에 대한 이해 부족과 외부의 부정적인 평가에서 오는 상처들 같아요. 
    하지만 지금 이 순간, 그 모든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 좋겠어요. 
    각자의 개성과 속도대로 살아가는 것인데, 당신의 방식이 틀린 건 아니니까요.
    가장 중요한 건, 그동안의 상처를 치유하는 거예요. 
    자신을 탓하지 말고, 자신이 느꼈던 감정을 인정해보세요. 
    그러면서 천천히 나만의 페이스대로 다시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면 좋을 거예요. 
    타인의 평가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나를 먼저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가면 점차 더 나은 환경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한 걸음씩 나아가며 마음을 돌보세요. 
    님은 충분히 가치 있는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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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겪으신 일들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지 상상하기 어렵지만 당신은 절대 혼자가 아닙니다. 당신의 잘못이 아니며, 당신은 존중받고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합니다.
    
    편안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세요. 당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지지해 줄 것입니다.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서로 공감하고 지지하며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습니다.
    당신은 소중하며, 세상은 당신을 필요로 합니다.
    당신의 장점과 강점에 집중하고, 스스로를 존중하는 연습을 하세요. 당신은 충분히 가치 있는 사람입니다.
    
    힘든 시간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당신은 정말 대단합니다. 당신의 용기와 노력에 존경을 표하며, 당신의 행복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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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저도 학창시절 트라우마가 있어서 공감이 가네요
    상담을 받아보시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