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그날의 충격이 얼마나 컸을지, 그리고 지금도 마음 한편에 그날의 기억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 참 안타깝게 느껴져요. 계엄 이후의 상황과 관련된 소식들이 트라우마를 더 깊게 새기고,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 것 같아 보여요. 이로 인해 불안과 고통이 지속되고 계신 것 같아 더욱 마음이 쓰여요. 트라우마는 우리 마음과 몸에 깊은 흔적을 남길 수 있어요. 특히, 충격적인 사건이 반복적으로 떠오르거나 비슷한 상황을 접하게 되면 그때의 감정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아 힘들어지죠. 관련된 소식들을 접하는 것이 지금의 불안을 더 키우고 있는 원인 중 하나일 가능성도 있어요. 지금은 우선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해요. 관련된 뉴스를 잠시 멀리하고, 마음이 조금 진정될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대신 좋아하는 활동이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해 보세요. 간단한 산책, 음악 감상, 혹은 따뜻한 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는 것처럼요. 그리고, 마음이 많이 답답하다면 믿을 수 있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마음의 짐을 조금씩 내려놓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가장 중요한 건 지금의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충분히 놀랐고 힘들었지만, 나는 괜찮아지고 싶다"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다독이는 거예요. 당신은 그 모든 상황을 잘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어요. 조금씩 천천히,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거예요. 힘내세요! 님의 느끼는 것은 온 국민들도 다 같이 느끼는 일일 거라생각합니다. 저도 사실은 처음엔 많이 놀랐지요. 그래서 안 보고 안들으면 나아질 것이라 TV를 아주 안 볼 순 없지만 가끔만 보고 있답니다. 소식을 조금이라도 덜듣고 멀리하니 이젠 마음이 편안해 졌습니다. 빨리 국정이 안정되도록 우리 함께 기도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