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케이크

옛날에 아빠가 언니 생일에만 케이크를 사오셨거든요.

아직도 케이크만 보면 상처가...

이것도 트라우마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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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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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부모님께 이 문제로 말 꺼내본적 있으시나요
    서운했다고 말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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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너무 섭섭하셨겠어요. 아버지가 왜 그러셨을까요
    다른 가족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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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과거의 상처도 결국 내가 현재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치유될 수 있다고 믿어요. 저도 어릴 때, 아빠가 남동생만 안아주셨던 기억이 오랫동안 상처로 남아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 기억이 흐려지더니 상처로 느껴지지 않더라고요.스킨십이나 케이크 같은 행동이 애정의 상징처럼 느껴졌기에, 그때는 소외감을 느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 아빠도 나를 사랑하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니, 과거의 기억은 그냥 지나간 기억일 뿐, 더는 나를 아프게 하지 않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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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과거에 아빠가 언니 생일에만 케이크를 사오셨던 경험으로 인해, 케이크를 보면 여전히 상처가 남는다는 문제를 호소하고 있군요. 이로 인해 익명자님은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지, 어떤 도움을 받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익명자님은 케이크만보면 상처가 남는 이유는 과거의 경험으로 인한 심리적인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빠가 언니 생일에만 케이크를 사오셨다는 사실은 익명자에게는 가족 내에서 언니와 비교되거나 소외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 같네요. 이로 인해  자신의 가치에 대한 낮은 평가와 자기 자신을 부정적으로 인식되어져있다고 생각이 듭니다.이를 위해 대처방안을 제시하자면 심리상담을 받아 과거의 상처를 해소하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그리고 가족과 함께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자신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신의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예로 제 조카 이야기를 하자면 우리나라에서 여자대학교에서 잘 나가는 심리학전공으로 대학시절이갸기 입니다. 교수의 체면요법으로 심리검사를 했는데 어린시절에 엄마가 돈이 없다는 이유로 눈깜빡이는 인형을 안사줬다고 나왔다고 합니다. 체면상테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인형을 엄마가 안사줘서 지금도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고 엄마가 다큰 딸에게 깜빡이는 인형을 사다주고 인형옷도 만들어 줬습니다. 이젠 그 조카는 심리학으로 교수가 되어서 제자들을 교육시키고 있습니다. 내가 어린시절에 마음을 다쳤다면 나이들어도 치료해야 한다고 봅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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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저라도 하도 너무 서운했을 것 같아요
    혹시 부모님하고 대화 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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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트라우마라기보단 마음에 상처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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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충분히 상처가 될 수 있는 일입니다. 생일 케이크가 언니의 생일에만 등장했다는 기억은 어릴 적 느꼈던 소외감과 서운함을 다시 떠올리게 하죠.
    ​이러한 경험을 트라우마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트라우마는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의 극심한 사건으로 인해 발생하는 심리적 충격을 의미하지만, 최근에는 이처럼 일상적인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미묘한 심리적 상처도 넓은 의미의 트라우마로 간주되기도 합니다.
    ​특히 글쓴님의 경우처럼 어린 시절의 경험이 반복되어 정서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발달적 트라우마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는 케이크라는 특정 대상이 어릴 적 느꼈던 상처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케이크를 볼 때마다 과거의 아픈 기억이 떠오르는 것이죠.
    ​이러한 감정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글쓴님 스스로를 탓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감정을 인지하고, 과거의 상처가 현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케이크를 보면 떠오르는 감정들을 억누르기보다는, 그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스스로에게 괜찮다고 말해주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