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고민] 공공화장실을 못가요

학창시절, 극장에 갔다가 나와서 공공화장실에서 겪은 공포감때문에 혼자서는 안갑니다.

일을 마치고 문을 여는 순간, 들이닥친 술 취한 아저씨 때문에 얼마나 놀랐었는지 지금도 생각하면 소름이 돋아요. 사람이 정말 놀랐을때는 비명조차 지를수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목구멍에서 으악 소리가 올라오는데도 목소리가 나오지 않던 답답함과 두려움 속에서 그 이상한 아저씨를 변기쪽으로 밀쳤더니 휘청거리면서 제정신이 아니었던거 같아요. 

그후로는 참았으면 참았지 바깥에서는 화장실을 안갑니다. 지금도 꺼려하는 곳도 있긴 한데, 항상 남편과 외출했을때는 문밖에서 지켜달라고 해요. 혹시 모르니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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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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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아이고 술취한 아저씨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기셨군요 많이 놀라셨겠어요 공중화장실 비매너인 사람들 않아요 많이 힘드셨겠어요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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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힘든 경험을 하셨네요.
    트라우마가 생길 수 밖에 없겠어요.
    술먹은 아저씨들은 무조건 멀리 피해야
    됩니다.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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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정말 놀라셨겠어요. 남녀공용이었나요?ㅠㅠㅠ 술취한 아저씨는 거기에 왜...ㅠㅠㅠ
    요즘 공중화장실이 많이 쾌적해지고 밝아져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개선된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별별 사건이 벌어질 수 있는 공간인 것 같아요. 항상 조심하는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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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술취한 사람! 너무 무섭지요...
    공중화장실에서 이런일.. 당연히 트라우마로 남을 것 같네요....
    든든한 신랑분이 옆에서 잘 지켜 줄테이니...
    너무 걱정 마세요
    저도... 앞,뒤,옆,다 살피고... 조심조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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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그런 충격적인 경험을 하셨다니 정말 힘드셨겠어요. 공공 화장실에서의 불안감은 많은 사람들이 겪는 문제이며, 그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첫 번째로,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인정하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친구나 가족과 공유하면서 마음의 짐을 덜어보세요.
    두 번째로, 안전한 환경에서부터 시작해 보세요. 예를 들어, 믿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공공 화장실을 이용하며 긍정적인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셋째로, 심리 상담사와 상담하여 과거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고 불안감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워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넷째로, 마음 챙김(Mindfulness)이나 이완 기법으로 긴장을 풀어주는 연습도 유익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불안을 줄이고 상황에 대한 통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고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천천히 나아가면서 조금씩 극복해 나간다면 더 편안하게 외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의 용기 있는 도전을 응원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