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불에 대한 트라우마

저는 가스불에 대한 약간의 트라우마가 있어요.

무서워서 가스레인지, 버너, 라이터 등의 불을 잘켜지 못해요. 일상에서 늘 사용해야하는 것들이고, 나이도 꽤 먹었는데 말이죠..

어릴적 집안에 있던 가스레인지가 조금 불량이었는데 고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면서 위험했던 적이 종종 있어요. 부모님이 맞벌이셨던터라 혼자 밥을 차려먹는 경우 있어서 혼자 그 위험을 몇번 겪다보니 가스불이 부서워졌어요.

크면 자연스레 나아질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아직까지도 가끔 가스불이 늦게 켜지면서 확 크게 타오르면 심장이 벌렁거리고 손이 떨려요.. 이 나이에 그런 작은 불에 놀라고 무서워한다는게 부끄러워서 되도록 태연한 척하지만, 여전히 가스불 켤때마다 불안불안. 저도 모르게 몸을 뒤로 빼게 되고 손동작이 멈짓하게 되더라구요. 남들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저는 인덕션이라는게 나와서 진심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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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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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그러셨군요 인덕션이 나와서 좋기는한데 요리할때는 가스불로 하는게 맞는것 같아서요 그래도 그렇게 트라우마가 계시면 인덕션 쓰시는게 맞는것 같네요 힘 내세요 가스불은 옆에 누가 계신지 모르지만 옆에 계신분 시키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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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혼자서 어릴때부터 사용했으면 두려움이 남아있겠어요..ㅜ
    저도 아이들 어릴때는 가스불 옆에 못하게 했었거든요..
    요즘은 인덕션이 나와서 좀 편해지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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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어릴적 혼자서 사용했을때 무서웠을 것 같아요....
    띠디디딕!! 소리가 사실... 무섭잖아요....
    그래도 인덕션이라는 신문물이 나와서 너무 좋죠~
    편안 인덕션으로.. 맛있는 음식 많이 해서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