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는 부부싸움을 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엄마아빠가 싸우는걸 본적이 없어요. 그렇다고 다정한 사이도 아니고 아주 데면데면하죠! 데면데면함이 익숙해져서 나는 별로 불편하지 않은데 딸아이는 숨이 막힌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그랬던건 아니고..결혼하고 2년동안 너무 많은 일을 겪었거든요.. 생각과는 다른 결혼생활에 바람까지..살림을 부수고 소리지르고 끝이다싶을정도로 싸웠죠..결국 우유부단함에 이혼하지 못하고 그냥저냥 살다보니 살아는지는데..그런 싸움은 다시는 하고싶지 않아요. 내가 마음이 넓어서 봐주고 넘어가는게 아니라 싸우기 싫어서 그냥 모른척 모든걸 참고 넘어가네요...이건 싸움에 대한 트라우마가 맞는거죠! 다시는 겪고싶지않은 기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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