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대한 트라우마

어릴 때 가족들과 놀러 갔던 계곡에서 빠질 뻔한 이후로 물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물살이 세서 순식간에 빨려들어 갔다가 다른 가족들의 도움으로 겨우 빠져나온 후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바다, 계곡, 수영장 등 물에서 노는 것이면 최대한 피하고 있어요. 트라우마를 극복하려 얕은 곳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놀아도 수심이 허리 이상까지만 와도 갑자기 호흡이 불안정해지고, 당장 물에서 빠져나오고 싶어집니다.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싶은데, 아직은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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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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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저도 바다에 빠질뻔한적 있었거든요
    무슨마음인지너무 잘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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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물에 빠지는 익사 사고는 정말 끔찍하고 다시는 있어서는 안될 일이지요...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럽고... 그 기억의 잔상들이 남아있을까요....
    님.... 그래도 님은 극복하려는 의지가 게시글에 보여서 
    얼마나 다행입니까??? 
    저도 물이 너무 깊은 곳에는 절대 못 들어가요. 숨이 턱 막히고.. 답답한 증상이 있답니다...
    조금씩.. 조금씩... 릴렉스 하면서 자신의 체면을 걸어 보세요
    분명.. 시간이 지나면 .... 트라우마에서 벗어 나실 수 있을 겁니다.
    님의 트라우마 극복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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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물쌀이 센곳은 성인도 힘들어요..어린시절 경험이라면 더욱더 놀라고 무서웠겠어요..
    물과는 천천히 친해지는 방법이 좋다고 하네요
    용기내서 한번 도전해 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