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겪은 일로부터 온 트라우마

업무를 하다 보면, 지치고 힘들 때가 많죠.. 

저는 역무원이고 고객 대면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고객들을 만나고, 일부 사람들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은 근무한지 워낙 오래된 지라 입사 초반보다 많이 무뎌졌지만 그래도 정말 지치게 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죠.

 

그중 지금도 이따금씩 생각나는 끔찍한 기억이 있습니다. 2018년 가을.. 고객 응대 중 술 취한 고객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고성, 욕설을 해도 제가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술 취한 고객이 제 가슴을 몇번 밀었고 뺨까지 때렸습이다. 정말 굴욕적이었죠.

 

일 시작한지 얼마 안 됐고 일 커지게 하는거 싫어서 다음날 사과한답시고 찾아온 고객한테 사과 받고 치료비 받는 선에서 끝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진상 고객 만나면 그날 기억이 떠올라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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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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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무슨 이런일이 있는 겁니까??? 정말... 술 먹고.. 뭐하는 건지...
    술을 마셨으면 곱게 집에나 가실것이지...
    어디 선량한 ... 역무원에게....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그러는걸까요? 불쾌하고... 굴욕이고... 정말 ..... 에휴....
    사과만 하면 끝나는 건가요??? 
    님 정말 착하십니다.... 
    앞으로 절대로 이런 고객들 안 만나길.. 저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좋은고객분들 만나셔서 항상 웃으면서 직장 생활 하세요!!!
    역무원님 화이팅 입니다 ^^
    (제가 버럭 화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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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정말 치욕스러웠겠어요..사실 역무원은 서민의 발걸음이 되어주는 존재잖아요..ㅜ
    요즘도 이런분이 있다니 얼굴을 들수가 없네요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차단막으로 막아놔야 해요..아예 접촉을 못하게 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