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에 대한 트라우마....

이런것도 트라우마일까 모르겠네요.. 

 

저는 이사할때 집 계약에 대한 두려움이 없던 편이었어요.. 

어쩌다보니 20년 가까이 매년 회사든 집이든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집도 하루만에 결정해서 계약하고 이사따위 일주일정도 집중하면 다 해결되었었는데... 

 

지금까지 집 계약에 별로 신경안쓰던 신랑의 의견이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부담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나는 미처 못 봤던 부분을 봐주는 것은 좋은데... 

계약시점에 얘기를 안해주고.. 계약완료후 얘기를 하네요.. 

그리고 제가 너무 맘에 들어해서 말을 할 수 없었대요.. 넘 안좋은 배려인듯...ㅡ.ㅡ 

살면서 계속 불편함을 얘기하는데... 저는 그게 흘려듣는게 아니고 계속 비수가 되고 있네요.. 

 

그후에 또 계약을 하는데.. 도저히 판단이 안되는거예요.. 

결국 괜찮은 집 계약을 놓치고.. 

또 문제덩어리 지금집을 계약해버렸어요.. 

 

내년에 또 이사해야 하는데.. 아..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빨리 안주해서 더이상 이사에 대한 트라우마 겪고 싶지 않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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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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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힘내세요~~~
    사람에겐 나의 감정도 내가 다스릴수 있는 힘이 
    있다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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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다음에는 남편이 하자 하는 대로 하세요
    본인이 의견을 내보고
    남편이 안좋다고 하면 남쪽으로 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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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이사할때 잠시 전세로 살아도 내가 불편하고... 
    문제가 많은 집을 계약한다면... 사는 내내 힘들것 같아요.
    내년 이사 계획이 있으시군요
    이것저것 잘 알아보시고
    따져보고.. 물어 보고... 잘 계약 하시길 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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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집계약은 큰문제인데 의논없이 계약을 하는건 좀 아닌듯해요
    아무리 상대방을 배려해준다고 해도 살면서 이사는 큰문제잖아요..
    남편분과 이런 일을 풀어야할듯해요..괜히 오해만 쌓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