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찾아온 트라우마

트라우마는 정신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는 격렬한 감정적 충격이라고 한다.

 

 회사에서 근무중 한동네에서 살고 계시는 형님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집에 불이 났다는 것이다.

얼마나 놀랐는지...

집에 차를 몰고 가는 중에 계속 기도를 했고, 동네에서 먼곳까지 집 가까운 산으로 옮겨 붙은 불과 대나무 타는 소리가 들리고 보이는데 눈앞이 깜깜했었다. 

외양간쪽 창고에서 전기누전으로 불이 나면서 짚더미로 옮겨 붙고 산으로 번진 것이었다.

 빠른 대응으로 빨리 진화를 했지만 딸아이가 불꺼는데 연기를 많이 마셔서 119구급차를 타고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이후로 트라우마가 생겼으며 소방차만 보면 놀라고 집에 혹시나 하고 전화를 하게 된다.

이제는 조금 나아졌지만 아직도 어디에 불이 났다는 소리를 들으면 쉽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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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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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이렇게 크게 놀란 경험이 있으면 트라우마가 안 생길 수가 없겠어요
    정말 많이 놀라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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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얼마나 놀라고 힘드셨겠어요... 
    게시글 읽는 것만으로도... 아찔한 상황이네요...
    트라우마가 안 생길수 없겠네요....
    잘 이겨내시길 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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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집에 화재가 났었군요. 아이가 다쳤다면 저도 화재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을거 같아요.
    치료를 잘 받았다니 다행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