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예전에 악몽이 다시 떠오르는...

중고차를 사서 몇년 잘 사용하고 있었던 적이 있었어요.

어느날 동생네 찾아간다고 고속도로를 운전해 갔었는데 톨게이트에서 요금정산하러 멈췄는데 시동이 꺼지고 다시 안 걸리는 거에요.

당황한 저를 요금소 직원분이 차를 직접 밀어서 갓길로 겨우 댈 수 있었죠.

그러고 한참 후 시동이 다행히도 걸려서 겨우겨우 동생네로 갈 수 있었지요.

그리고 딱히 정비소를 들를 상황이 안되어 그 상태 그대로 고속도로 하행선을 탔었어요.

속도를 계속해서 내면 문제 없고, 정차해야 할 때 꺼진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그래도 고속도로를 달리는 대부분은 속도를 냈기 때문에 괜찮았지만 60키로이하로 속도를 줄여야 할 상황에는 정말 마음 조리며 운전했었죠.

마지막 시내로 진입하며 시동꺼질 위험이 수도 없이 있었지만 다행히 무사히 도착해서 다음날 바로 정비소 맡겼어요.

많은 비용을 들여 고쳤지만 몇달 후 도무지 안되어 폐차했었죠.

그 후로 종종 시동이 안걸릴 때면 그 날의 악몽이 떠올라 운전하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자주 정비를 하고 있지만 목숨건 사투는 여전히 저에게 도사리고 있는 위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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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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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고속도로 운전이라면 더더욱 무섭고 위험한 상황이었네요...
    정말 목숨을 내건 사투!! 
    교통 수단을 이용하면 되겠지만
    일상생활 자동차는 필수지요~~
    정비하는 기간에 꼭 정비를 하시고
    혹시 모를 일을 대배해 소모품 교환도 바로바로 해주세요
    잘 정비하고... 안전 운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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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작성자
      네, 그렇죠. 자주 정비하고 방심하면 안 될 것 같아요.
      요즘은 기간 딱딱 정해서 교환할 것 교환하고, 정비해서 열심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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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톨게이트에서 차가 멈춘다면 당황했겠어요.. 뒤에 차는 밀려들고 차는 꼼짝을 하지 않고
    중고차는 종종 그런일들이 빈번하더라구요..
    차는 기계라서 언제든지 문제가 생길수 있어요..자주 점검 받으시고 차에 대해 기본 공부를 좀 하면 크게 당황하지 않으실거예요..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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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작성자
      그런 것 같아요.
      차에 대해 기본 공부를 해둬야겠어요.
      나름 자동차정비사 수준의 공부를 하긴했지만 중고차는 감당이 안되는 레벨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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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요즘 급발진 사고를 매체 통해서 볼때마다 저런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어려운 순간을 잘 극복하셨네요 ㅠㅠ  자주 정비를 해야 할 정도로 고장이 잦다면 다른 차량으로 바꾸셔야 할 것 같아요 ㅠㅠ 목숨과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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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작성자
      맞아요. 이런 상황의 차량은 빨리 정리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그 이후로는 중고차는 꺼려지네요.
      뒤에 새차는 아니지만 지인이 샀던 차량(2개월 사용)을 사서 안전하게 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