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운전 트라우마

눈길에서 차가 수십바퀴를 돌면서 멈춰섰던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눈만 오면 겁이 나서 아무리 적게 오더라도 눈길에는 절대 운전하지 않습니다

그때의 기억은 정말 끔찍하였습니다

아직 날이 밝지 않아 어두웠던 새벽에 갈림길에 길을 잘못든것을 알고 핸들을 꺽었어요

그런데 그때 길이 얼어있었나봐요

차가 빙글빙글 돌더라구요

핸드브레이크 잡고 아무리 해도 도저히 차가 멈추질 않고 수십바퀴를 돌았어요

그리고는 한쪽 갓길에 가서 박고 멈추었습니다

멈춘 그 순간 뒤에서 어마어마한 트럭이 경적을 울리며 지나갔어요

아마 몇초차이로 죽음과 삶의 갈림길에 있었어요

그 뒤로는 정말 눈만 보면 무서워 절대 운전을 할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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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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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세상에 정말 큰일이었네요. 
    그래도 더 큰일나지 않은것만으로도 천만다행이라 생각되는데
    전혀 위로는 안되시겠지요 ㅠ
    저라면 정신과 갔을 것 같아요. 절대 운전도 못할 것 같은데
    어떻게 버티셨나요 힘드시겠어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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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작성자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정말 그때의 악몽은 진저리가 납니다
      그래서 차가 정말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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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어머나~정말 힘든 경험을 하셨네요.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사고는 정말 순간이라잖아요. 저라도
    그렇게되면 운전 못할것같아요.
    잘 극복하시고 눈오면 안하는걸로
    하세요~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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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작성자
      위로와 응원 감사합니다
      그 이후로는 운전을 거의 못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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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눈길운전은 베테랑들도 늘 위험하죠....게다가 헛바퀴로 돌기까지 했으니 공포감이 컷겠어요..ㅜ
    도로는 위험한곳인데 눈길 운전은 늘 위험하고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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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작성자
      지금도 그때의 기억은 아찔합니다
      지금 이순간 우리가족은 여기에 없었을거야 라고 생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