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친한 사람과의 금전거래는 받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줘야 하더라구요..저도 그런경우가 있었는데 처음엔 너무 괘씸했거든요..그래도 시간이 지나고 보니 액땜했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사람이 어쩔수 없이 그런일을 했는지 고의인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생각지 못하게 좋은 사람도 주변엔 많아요..마음 잘 다스리고 힘내세요
가족한테 말하지 못한 비밀등을 포함 내 모든 걸 터놓을 정도로 신로했고 많은 시간 함께했던 사람으로부터의 배신은 인간관계에 대한 트라우마를 남기더군요.
사람을 잘 믿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호불호가 강해서 아무에게나 마음을 열지 않는데 내게 다가온 그 친구는 정말 맘이 잘 맞고 편했어요. 회사에서 퇴근하면 매주 서너번 만날 정도로 친하게 지냈는데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돈을 빌려줬더니 금세 갚더라고요. 며칠 내로 두둑하게 이자까지 주니 오히려 좋았죠. 공돈 생기는 것 같았고요.
여러 번 끝엔 예상대로 큰돈을 마지막으로 잠수타버렀어요.
사람하고는 돈으로 얽히면 안 된다고 아지만 정말 좋아했던 친구라서 더 트라우마가 생겨버렸어요.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날지도 몰랐지만 계획적으로 나와 친해졌다는 게 더 트라우마가 생겨버린 거죠.
지금은 너무 친하게 구는 사람을 경계합니다. 배신이 두려워요. 상처를 잘 받는 타입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