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장다릴때 냄새가 정말 독하긴해요..ㅜㅜ 그래도 어린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태도는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생활속에서 음식이며 잡내가 많은데 견뎌내기 정말 힘들었겠어요
어렸을 때, 음악 시간에 8마디 작곡해오는 숙제가 있었습니다. 친구 집에서 같이 숙제를 했던 그 날, 친구 어머니께서 장을 다리고 계셨어요. 친구 집에서 음악 숙제를 마치고 함께 놀다가 집에 돌아왔죠. 다음 날, 숙제를 제출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한 명씩 작곡한 종이를 받아 반장이 오르간으로 연주하는 시간이었어요. 제 차례가 되었을 때, 선생님이 제 종이를 집으시더니 갑자기 냄새를 맡으시고는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표정을 지으셨습니다. 그 종이에 친구 집에서 다린 장 냄새가 배어 있었던 거예요. 선생님은 반장에게도 확인을 시키셨고, 저는 그 순간 너무 부끄러워 숨고 싶었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로 저는 냄새에 대해 민감해지고, 냄새에 관련된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30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