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트라우마

수년전에 극심한 공황장애로 죽을뻔한 적이 있어요.

공황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복용했던 약들은 심한 부작용을 불러왔고 수면장애, 불안장애로까지 진행되어서 한동안 일상생활을 전혀 하지 못했어요. 이전엔 없던 폐소공포까지 생겨서 엘리베이터도 못타고 대중교통도 이용하지 못했었죠. 지금은 약을 복용하지 않고도 증상이 조절될 정도로 회복 됐지만 아직도 터널 같이 밀폐된 공간은 힘들어서 중간에 마음대로 설수 없는 간선도로나 고속도로는 운전하는걸 아예 포기했답니다. ㅠ

공황장애라는게 심리적인거니까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스스로 용기를 내보지만 다시 재발할까봐 두려운 트라우마는 가지고 있는것 같아요.

0
0
댓글 2
  • 프로필 이미지
    익명1
    너무 힘드셨겠어요 그래도 좋아지셨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아는 지식이 없어 도움은 못드리지만 응원을 드릴게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2
    남편도 공항장애를 앓은적이 있어서 그 고통을 이해해요..
    지금은 잘 극복하셨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마음을 편하게 먹고 지낸다면 괜찮을거예요..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