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길 트라우마

어릴때 친구들과 내리막길을 놀면서 막 뛰어내려갔는데 누군가가 뒤에 툭쳐서 내리막길에서 굴렀던 경험이 있어요.

그뒤로 내라막길만 보면 천천히 걸어감에도 불구하고 구를것만 같고 넘어질거같고 그런 생각이 들어 거의 기다시피 내려가곤 해요.

물론 조심안하면 또 넘어질수도 있는일이지만 그렇게까지 기어다닐일은 아닌거 같은데 싶으면서 제 자신이 바보같단 생각도 들어 자괴감에 빠지게 되네요.

거기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관절도 안좋아지니까 공포심이 더해지고..이 트라우마는 평생 나아질 수 없을거같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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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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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그런 일을 겪으면 두려운게 당연한 것 같아요
    전 제 아이가 내리막에 굴러 크게 다친적이 있는데
    이후로 아이가 내리막 내려가면 늘 긴장되고 두근거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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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내리막길은 어른도 조심하거든요.. 게다가 굴렀다면 충격이 정말 컷겠어요..
    나이들면 내려가는 길은 무조건 조심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