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에 대한 트라우마

유치원 다닐때였어요. 집에 가는 길은 혼자였어요. 데려다 주는 사람도 없고 부모님도 데리러 오시지 않았지요. 

혼자 집에 가고 있는데 이웃집 개가 엄청나게 짖는거에요. 그렇게 큰 개도 아니었는데 저도 유치원꼬마시절이라서인지 너무 무서워서 길을 못지나가겠더라고요. 

너무 짖어대고 문밖으로 튀어나올것만 같았던 그 개를 보며 저는 꽤나 오래 움직이지 못했고 오줌도 마려운 상황이었어요 ㅠㅠ

결국 개가 지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바지에 오줌싸고 울면서 집에 뛰었던 기억이 있네요 ㅠㅠ

강아지들이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지만 가끔 그 기억으로 인해서 개가 막무가내로 뛰어오거나 짖고 하면 너무 무서워서 움직이질 못하곤합니다ㅠㅠ

진짜... 작은 개였는데 ㅠㅠ꼬마시절의 일이라 트라우마로 자리잡았네요.

 

0
0
댓글 2
  • 프로필 이미지
    익명1
    어린시절이였다면 무서웠겠어요..
    아마 그 강아지도 무서워서 짖었을거예요..대부분 개들은 겁먹었을경우나 집을 지키려고 짖는 경우가 많거든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2
      작성자
      ㅠㅠ 그런거겠지요? 저는 그냥 빨리 지나가고 싶었는데 정말... 큰 개가 아니라서 문 아래로 뛰쳐나올까봐 무서워가지고ㅠㅠ 암튼 제가 알지 못하는 개가 막 뛰어오는 것만 봐도 심장이 철렁이에요... 걔는 반가워서 뛰어오는 건데도 제가 무서워하니.
      
      미안할 따름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