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화상 트라우마

딸셋맘입니다. 막내는 태어나기전인데 둘째가 4살때 화상을 입었어요. 김치콩나물국을 끓여 한상가득 차려 가족모두 식탁으로 불렀는데 둘째가 급히 앉다가 팔로 국그릇을 건드려 팔뚝으로 국이 쏟아지고 국물이 허벅지등. . 여러곳에 닿으면서 데었죠.겨울이라 긴팔 내복을 입고있었는데 옷을자를것을 벗기면서. . 피부도 벗겨지고. .. 근처응급실로 뛰어가 응급처치후 바로 시댁근처 화상전문 병원에서 두달을 오가며 시댁서 생활했어요. 

큰아이도 유치원생이라 가능했죠. 그때이후로 콩나물국은 끓이지도않고, 국을 뜨겁게 데워 주지도않고, 밥그릇 뒤로 국을 놔요. 

아이도 기억하고 샤워할때도 뜨거운물에 예민해요. 다행이도 흉터는 자세히 보지않으면 보이지않을정도로 치료를 잘마쳤지만, 정신적인 기억으로 생활에 존재하고있어요. 

기억과 경험이 정말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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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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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아이를 키울때는 사고가 있죠...뜨거운 국이나 물에 데이는 경우가 종종있더라구요
    그래도 상처없이 잘 극복하셨다니 다행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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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에고 ㅠㅠ 정말로 큰일날 뻔 했네요 ㅠ 그만하길 천만다행이네요..
    뜨거운 음식은 정말 조심해야 되더라구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