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트라우마

몇년 전 여름휴가 시즌에 갔던 바다에서의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거 같아요.

친구가 미니보트를 가져와서 바람을 넣고 같이 보트위에서 바다를 떠다니고 있었어요.

깊은 곳으로 가니 파도가 잔잔해져서 아무런 거리낌없이 시원한 바다위를 떠다니고 있었는데,

갑자기 멀리서 엄청 큰 파도가 보트를 덮치면서 순식간에 뒤집혀 버렸어요.

순식간에 바다에 빠졌는데 발이 바닥에 닿지 않으니 이대로 죽는구나 싶었어요.

다행히 친구가 수영 못하는 저를 건져내 주었는데 그 짧은 순간에 인생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걸 경험했네요.. 와 .. 아직도 생각이 나요. 

그 뒤로 바다가면 절대 깊은 곳은 못 들어가고있어요. 너무 무서운 경험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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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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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수영  못하면 바다  엄청무섭죠
    저도그래여
    그래서 바다가서는 모래만 밟고  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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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아 바다에서 빠지셨군요 
    그래도 트라우마 잘 이겨내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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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바다의 짠맛이 느껴져서 더 힘들었겠어요.ㅜㅜ
    수영을 못하면 바다는 언제가도 무섭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