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창피한 얘기지만 3천만원 정도 사기를 당한 적이 있어요. 그 사기를 당한 뒤로는 친절하게 대하고 접근하는 이들은 다 못 믿겠어요. 왜? 내게 친절하지? 왜 이걸 선물하지? 그러면서 자꾸 의심병이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뭐라도 부탁하면 나중에 뭘 더 원하려고? 라는 생각도 하게 되고요. 이제는 친절한 사람보면 다 사기꾼일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믿을 수가 없어요. 저 이 트라우마 고칠 수 있을까요? 인간관계가 솔직히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