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rost.moneple.com/trauma/23726360
어렸을 적에 잠 자다가 악몽을 꾸고 깨어났는데 집에 아무도 없었어요. 엄마를 아무리 불러도 답이 없더라고요. 그날 저녁 태풍이 와서 모든 가족이 작물을 살피러 나간거였어요. 어린 저만 자게 놔두고요. 그 깜깜한 밤이 너무 무서웠어요. 비바람은 세차고 악몽까지 꾼 상태인데 곁에는 아무도 없었거든요.
그리고는 그 뒤로는 바로옆에 누가 없으면 혼자 잘 때는 꼭 불을 켜고 잡니다. 곁에 누가 있어도 일단 잠들 때까지는 켜야 돼요.
엄마가 나중 불을 꺼주신거 같아요.
어른이 된 지금도 저는 그냥 불을 켜 놓고 잠들어요. 이거 바꿀 수 있을지.....결혼 생활에 도움이 안되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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