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대하는 일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요..

저는 몇 년전에 학부형으로부터 너무 무고하게 상부기관에 신고를 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무단 지각한 자녀에게 벌점 5점을 줬다고 제게 그 탓으로 돌리려 제가 학생들을 괴롭혀 학교를 싫어하게 해서 지각을 하게 되었다는 말도 안되는..

참..악몽같은 나날들이었죠..

물론 당연히 저의 무고함이 밝혀졌지만 학부형의 아님 말고식의 태도가 얼마나 기가 막힌지..

전 그 이후로 교직을 퇴직했고 막연히 사람을 기피하는 현상까지 생겼습니다.

다시는 사람을 대하는 일은 하고싶지 않아서 뭔가 일을 하게된다면 단순노동이나 무생물을 취급하는 일을 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이 트라우마가 극복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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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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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어디가나 무슨 일이든 상식밖의 사람들을 종종 만나게 되는듯 해요. 단순노동도 사람  무시 많이 한대요. 내가 잘못한게  아니니  당당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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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작성자
      그렇지요..사람이 있는 공간은 상식밖의 사람들이 늘 있기는 한데..그런 사람들은 안 보면 그만인데 직업적으로 그리 겪으니 피해갈 수 없어 힘들었던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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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트라우마 이겨내시길 바래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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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요즘은 막무가내의 학부형소식들이 간간히 많이 들려오더라구요..ㅜㅜ
    마음고생 많이 하셨겠어요..
    그냥 훌훌 털어내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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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작성자
      요즈음에 아주 아픈 상황들이 수면위로 올라왔지요..그런식의 자식에 대한 비호가 절대 자식 사랑이 아닌데 너무 답답하고 안타까운 일입니다..따뜻한 위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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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고생하셨네요
    자식사랑이 잘못된 사람이 간혹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