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벨소리가 싫어요

저는 무조건 진동으로 해 놓고 살아요. 벨소리가 너무 싫어요. 깜짝 놀랄 때가 많아요. 전화 올 일도 거의 없는데도 이럽니다. 

15년 전에 부고 전화를 받는 엄마를 바로 옆에서 지켜본 적이 있어요. 전화를 받고 숨도 못쉬며 놀라는 엄마를 본 것이 충격 이었네요. 

도대체 무슨 일이길래 엄마가 저 정도러 놀라는 것인지 공포감을 느꼈고 할아버지의 부고 소식이라는 것을 알고 패닉이었어요.

그 이후 언젠가부터 벨소리가 싫어요. 사실 진동음도 싫은데 그것마저 안할수는 없으니 그냥 했어요.

좋은 소식만 듣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서 트라우마가 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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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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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그러실수있죠ㅠ
    그때의 충격이 많이 컸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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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벨소리 저도 싫어요
    안좋은소식으로 공포감이 있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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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할아버지의 부고소식에 엄마가 큰 충격을 받으실 수 있지요. 
    그런 모습보면 그러실 수도 있을거 같아요. 이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