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에 대한 트라우마

심각한 건 아니지만 어릴때부터 오빠랑 자주 다퉜어요

오빠가 다혈질이어서 뭐가 맘에 안들면 화부터 냈거든요

저도 당하고있으면 매번 똑같을 것 같아서 같이 싸웠어요

그런데 전 큰소리도 싫어하고 조용한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런 행동 자체가 너무 힘들고 괴롭더라구요

큰소리가 나면 불안해져서 그런지 티비소리나 노래소리가 커도 심장이 두근두근 했어요

오빠는 티비도 크게 틀고 보는데 소리좀 줄이라고 하면 또 싸울까봐 말도 못하고 

그러다보니 큰소리가 나면 온몸이 예민해지고 몸이 아프더라구요

정신도 피폐해지는 것 같고..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났고 그인간도 어느정도 철이 든데다 결혼해서 볼일이 없으니 점점 좋아졌어요

그래도 너무 큰소리에는 좀 민감해지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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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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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어렸을때 일은 잊혀지지 않는거 같아요
    그치만 트라우마 꼭 극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응원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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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소리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거 같아요. 
    지금은 서로의 삶을 살고 있으니까 다행이지만 그 때 당시는 정말 싫으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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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저도... ㅠㅠ 소리에 예민해지면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긴거라고 하더라구요. 전 심각할때 이불 속에 들어가서 벌벌 떨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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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큰소리 내는 사람 싫어요
    저도 그래요 피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