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편♡물에 들어가지 못해요.

어릴적에 부모님과 해수욕장에 놀라간적이 있어요. 너무 행복한 마음으로 갔던 여행이 죽을 맛을 보고 온 날로 기억되고 있어요.

잘 놀고  있었는데 갑작스런 파도에  휩쓸려 바다속으로 쓸려 들어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발이 닿지 않다보니  빠져나올 수가 없었지요. 그때 제 나이가 7살이였거든요.

있는 힘을 다해 소리를 질렀던 기억이 끝이에요.

그리고 눈을 떴을때는 병원이였지요.

제가 3일만에 깨어난거래요. ㅠㅜㅡ

그 이후로 물 속으로 들어가질 못해요.

우리 아이들이 엄마랑 물놀이 하고 싶어라 하는데도  놀아주질 못해서  너무 미안해요.

물놀이 가면 아이들 걱정에  눈을 떼지도 못하고 안절부절이라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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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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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헉.. 저도 물에 몇번 빠져본적 있어서
    물공포증 있는데 발 안닿을까봐 긴장부터 해요 ㅠㅠ
    근데 저는 3일 기절까지는 아니였어서 물에 아예 못들어가거나 그러진 않는데
    엄청 힘드시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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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부모님들도 엄청 놀라셨을거예요. 
    그런 기억이 있으면 물에 들어가지 못하지요. 물 아니더라도 다른 놀이로 더 놀아주시면 되니 너무 미안해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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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저도 어렸을 때 썰물에 바다 깊이 들어갔다가 밀물됐는데 아주 운좋게 구조 배 비슷한거 타고 왔던 적이있어서 공감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