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트라우마

첨엔 트라우마가 있나 싶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두가지나 있더라구요

하나는 동치미인데요 어릴때 연탄가스 마셨을때 엄마가 먹여줘서 깨어나서인지 동치미를 안먹게되더라구요 

근데 작년엔 아파서 입원했을때 속이 답답하고 힘들때 안먹던 동치미를 조금 먹었는데 괜찮아지더라구요

제가 힘들때 절 살려준건 동치미에요 그래도 아직 잘 안먹게 되네요 😂 

 

두번째는 회인데 젊을땐 고향이 부산인 제가 회를 안먹어서 다들 신기해했는데요

회도 어릴때 먹다가 가시가 목에 걸려 힘들어했던 기억때문에 잘 먹지 않았죠

그래도 지금은 초장맛으로 조금은 먹는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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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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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동치미나 회도 조금씩 먹으며 극복하는 모습이 대단하시네요. 저는 선지국 먹고 체한 후 못먹겠더라고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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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그러고보니 저도 먹기 무서워 하는 음식들이 있네요
    음식은 피하려면 피할 수 있으니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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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트라우마로 몸에서 거부하는 음식을 다양한 방법으로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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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굳이 트라우마 있는 음식 억지로 먹을 필욘 없을꺼 같아여~
    저는 음식 트라우마는 없는데
    가족중에 음식 트라우마 있는 사람있거든요
    사연자분처럼 가시걸려 생선 못먹는 사람여..
    그래서 그렇게 싫다 싫다 하는데 굳이 권하진 않아요
    세상엔 먹을게 많으니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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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예전 주택은 연탄가스 사고들이 종종 있었죠...가장 쉬운 수단으로 동치미를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