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트라우마

13년전 출근길 4거리 교차로에서 신호를 받고 직진하는 순간 좌측도로에서  바뀐 신호를 무시하고 달려온 승합차와 접촉사고가 났다.

회사 통근 차량인 듯 한 승합차에서 7~8명의 사람들이 내리며 몹시 거칠게 내 잘못으로 몰아세웠다.

블랙박스가 없던 시절,

경황없고 당황하고 있는데 감사하게도 사고현장에 두명의 운전자가 찾아와서 승합차가 신호 무시하고 지나서 사고가 난 것이며 내가 뒤집어쓰게 생겨서 증인해주려고 왔다며 도움을 자청해주었다.

그 분들 덕분에 억울한 일 없이 수습은 잘 되었지만 그 날 이후 교차로 운전이 너무 겁이 났고

신호가 바껴도 출발을 못해 뒷차들이 클락션을 누르는 일들이 잦다. 뿐만 아니라 횡단보도를 건널때도 반대편에서 뛰어 오는 사람이 있으면 부딪힐까봐 극도의 불안을 느낀다. 13년이 지났지만 그 트라우마가 조심하는 정도를 넘어 불안감으로 일상생활을 위축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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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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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어머! 저도 교통사고로 트라우마있어서 이해갑니다. 좋은일만 있으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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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교통사고 너무 무섭죠...
    트라우마 생기실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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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교통하고 한번 나면 공포에요
    안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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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맞아요 가끔
    움츠러드는 저자신을 발견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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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상대방 사람들이 머리수로 우겨보려고 했나보네요. 
    목격자들이 증언을 해주셔서 정말 다행이였네요. 
    사고 트라우마는 잘 이겨내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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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셨군요..저도 그 사고이후 교차로만 가면 많이 긴장이되고 주변을 엄청 돌아보곤 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