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비행기공포가 생길만 하겠어요 처음 여행에서 그런일을 격으셨군요
10년전에 가족들이랑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갔었는데, 장시간 비행이어서 탈때부터 긴장을 많이 했었습니다.
착륙할 시간이 다가오고, 비행기가 지상으로 하강해야하는데 계속 상공을 돌더라구요.
알고보니 지상에 강한 돌풍이 불고 있어서 못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돌풍이 계속되면 인근 다른 공항에 내린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30분후, 비행기가 하강을 하는데 갑자기 좌우로 덜컹하고 흔들리더니 기내 불이 다 꺼지면서 빠르게 추락하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진짜 죽는구나 싶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몇번 더 비행기를 탔긴 했었는데 난기류가 있을때마다 훅훅 떨어지는 느낌이 있었지만 그 때처럼 추락하는 느낌은 아니었어서 그 때 정말 죽을 수도 있었겠구나 싶더라구요. 착륙할 때 원래 다 그런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니까 비행기가 더 무서워졌네요... 10년이 지난 지금은 좀 괜찮아진거같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