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전화벨

제가 시집 오고 나서 신랑이 아닌 시엄마한테 하루에도 수십번 전화를 받기 시작했어요. 제가 어디 나가면 어디냐 누구랑 있냐 뭐하냐. 등등 매 시간마다 하루에도 수십통 전화가 왔어요. 하루는 친한 언니들과 만나서 저녁을 먹는데 전화가 오길래 받았어요. 통화를 다 끝내고 나니 언니들이 그러더군요. 너 왜 이렇게 변했냐고. 잘못한 것도 없는데 죄지은 사람마냥 주눅들어 있다고. 그리고 왜 전화 벨 소리 울리니까 그렇게 놀라냐고 하더라고요. 저는 제 모습을 본 적이 없어서 제가 그런 행동을 하는지도 몰랐어요. 

이혼 후에도 저는 벨소리만 들으면 심장이 두근두근 난리도 아니더라고요. 저는 이혼한지 8년이 지났는데 여전히 벨소리는 하지 않아요. 무음입니다. 벨소리 들으면 아직도 심장이 두근거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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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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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정말 힘든 경험을 하셨네요.
    얼마나 스트레스가 심하면 아직도 힘드실까요
    극복하실 수 있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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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너무 힘든일을 격으셨네요 
    벨소리 트라우마 생기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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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많이 힘드셨겠어요.
    정말 이상한 시어머니시네요.
    얼마나 힘드셨으면  이혼을 하셨음에도 이리 힘드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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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벨소리 트라우마 생기셨을만 하네요. 아직도 그 스트레스가 남아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하지만 시간이 좀더 지나면 벨소리 하셔도 괜찮으실 거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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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맞아요 전화벨이
    은근 두려움을 불러일으킬때가 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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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너무 힘든일을 겪으셨군요..예전 어른들은 정말 말도 안되는 행동을 폭력처럼 행했죠..
    마음 다잡으시고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