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rost.moneple.com/trauma/23216386
저는 북한산에 혼자 갈 때가 많은데 은평구에 뉴타운이 만들어질 때 그곳에 살던 살던 분들이 이주하며 강아지를 버리고 갔다고 하네요. 뉴타운이 생성되고 그 뒷산인 북한산으로 강아지들은 들어 갈 수밖에 없던 거예요. 16년 정도 산에 다니며 점점 개들의 숫자가 늘어감을 체감하고요.
저 혼자 걸을때 야생성을 찾은 개들이 무리를 지어서 저를 위협합니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녀석들은 저를 피하지만 몇 년 산 녀석들은 눈빛이 달라요.
늑대는 못 봤지만 늑대의 모습일 거예요.
산에서 그런 개떼를 만나면 식은땀이 나며 도망칠 수도 없으니 눈을 마주치지 않고 속보로 걸어서 멀어지는데 언젠가는 물지 않을까 하는 트라우마가 생겨버렸어요.
이젠 길거리에서 주인이 있는 개들을 만나도 돌아서 갑니다. 길에서 만나는 개가 참 많아요 ㅠㅠ
0
0
신고하기
작성자 익명
신고글 유기견 트라우마
사유 선택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