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rost.moneple.com/trauma/23213887
어렸을 때 계곡에서 놀다가 급류에 휩쓸려 한참 떠내려갔던 적이 있습니다. 수영을 할 줄 알았지만 물살이 너무 빨라서 계속 떠내려가기만 하다가 하천에 있던 아저씨가 구해줘서 겨우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수영하는 것을 좋아해 수영학원도 다녔었고, 실내 수영장이나 바닷가에 수영을 하러 자주 갔었는데 그 사건 이후 물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 수영학원도 끊고, 지금까지도 바다에 놀러가면 발만 담그고 깊이 들어가질 못하고 있어요. 가끔 수영을 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물에 가까이만 가도 그 기억때문에 포기하곤 합니다. 트라우마를 없애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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