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rost.moneple.com/trauma/23181423
어릴적..할머니가 유난히 저를 이뻐해주시고
어디 가셔도 꼭 데리고 다녔죠..
할머니가 가끔 고모네집 갈때도 꼭 저를 데리고 갓어요..고모네는 근처에 큰 저수지가 있엇어요..
여름이면 그기서 미역도 감고
지금은 수영이라고 하는데 ㅎㅎ
그날 고모네집 오빠, 언니들이 가자고 저도
그길 데리고 간거에요..저는 수영을 전혀 못하는
꼬맹이였는데..그래서 저한테는 튜브를 태워줫어요..
저수지는 깊이가 똑같지않고 깊은곳 얕은곳이 잇엇어요..저를 중간 얕은 곳에 내리게 하고 튜브를 갖고 간거에요..높낮이가 잇는걸 모르는 나는 쫓아가려다가 그만 깊은 곳으로 풍덩 빠진거에요..
처음에 발차기로 좀 올라갓는데.
계속 물속으로 들어가는겁니다..
어렷지만 듣는 생각은 딱 하나..이렇게 죽는구나..
그때 오빠가 수영해서 저를 구해줫어요..
그 뒤로 지금까지도 물도 싫고 바다도 싫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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