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곳에 있으면 손이 떨리고 머리가 굳어버리는 느낌은 있어요.

트라우마 라고 해도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은, 좁은 공간에 있으면 식은땀이 줄줄나고, 머리는 굳어버리고, 손을 떨면서 불안해하는 느낌이 들긴합니다. 이런이유가 무엇인가 하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어렸을때 숨바꼭질을 한다고 동네 공원에서 친구들이랑 놀다가 어느 집에서 내놓은 장농 비슷한게 있었거든요. 그안에 들어가있었는데, 나가려고 보니 문이 왜인지 안열렸었거든요. 오후 늦게 놀고있었으니, 친구들은 제가 말도없이 집에가버린줄 알고 다들 가버린것같고 그안에서 소리지르면서 있다가 엄청 무서워했었죠. 특히 해가지고나서는 거의 암흑속에 있었으니까요. 

 

나중에 찾으러온 부모님 소리에 나오긴했는데, 한동안 악몽에도 시달리고 했었습니다. 이젠 뭐 괜찮은줄 알았는데, 어느날인가 종유석동굴에 놀러가서 좁은 통로에 들어가는 길이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몸이 굳고 긴장하고 그렇더라구요. 짐짓 괜찮은척 했었는데, 이것도 트라우마의 일종인가 싶기도하구요.. 일상에서 좁고 비좁은 곳에 들어갈일이 적으니 그럭저럭지내고있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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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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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좁고 어두운곳에 갇힌 경험이 있다면 문득 생각이 나기도 할거같아요...
    생각을 하지 않고 지내고 있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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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작성자
      좁고 어두운곳에 갇혀봤다보니 뭔가 그런공간이 답답하고
      갑자기 식은땀이 나는것같아요. 평소에는 그런곳에 잘가질않으니 괜찮은것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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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트리우마 맞는것 같네요..
    많이 힘드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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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작성자
      트라우마가 맞다니 ㅠㅠ 좀 힘들었지만 어찌저찌
      잘지내고있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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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폐쇄공포증같은 걸까요.
    한번 두려움 느끼면 극복하기 힘드실 것 같아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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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작성자
      폐쇄공포증이랑 뭔가 비슷한것 같긴해요 ㅎㅎ
      엘리베이터도 거울없는곳 가면 뭔가 답답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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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저도 그거 뭔지 알아요ㅠㅠ
    저도 그렇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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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작성자
      에고, 저랑 같으시다니 ㅠㅠ 많이힘드시겠어요
      힘내봐야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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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왜  그럴까요?
    공포증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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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작성자
      아마도 그렇지않을까..하고 생각은 해보고있네요 ㅎㅎ
      공포증이지않을까... 그럼 치료도 가능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