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본 장면 때문에 약한 동물이나 사람을 볼때 무서운 생각이 들어요.

지금은 십년도 더 지났지만 아직도 영향을 주는 부분이 있어요 심각한 정도는 아니어서 그냥 무시하고 지내지만 속으로는 고쳐졌으면 하고 너무 바라고 있죠..ㅜㅜ

동대문쪽에서 친구를 만나서 밥을 먹고있었는데 유리창쪽에 앉았었어요 건너편 길에 어떤 아저씨가 있었는데 하수구에서 나왔는지 쥐가 있는데 그 쥐를 발로 콱 밟고(앞만 살짝 밟혔는지 뒤로 튀어올랐어요) 제 방향으로 차더라구요. 너무 순간적이었고 잘 보이지도 않아서 징그러운 형태까지 보진 못했지만 그냥 그 장면 자체가 저한텐 충격이었어요

그 후로는 길에서 아주 작은 강아지나 아기들 심지어 임산부들을 볼때에 갑자기 괴한이 나타나서 폭행하는 장면을 상상하게 돼요

일부러 상상하려고 생각을 이어나는게 아니라 보는 즉각 그런 모습이 떠오른달까요

그런 생각을 하는 저 자신이 너무 싫고 이제는 그런 생각이 드는 대상을 보면 바로 고개를 돌리고 딴생각하려고 노력해서 많이 나아졌어요 그래도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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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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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어윽 진짜 충격이셨겠어요
    넘 트라우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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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에구 정말 힘드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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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저두 사체나 피는 못봐요
    폭력영화 스릴러도 안봐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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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와 대단하네요 어떻게 쥐를 밟고 옆으로 찰 수가 있나요 그걸 또 봤으니 대단해요 트라우마가 될 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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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세상에 그런 폭력적인 장면은 충격이였겠어요...ㅜㅜ
    나쁜생각이 들때 심호흡을 한번하면서 눈을 잠깐 감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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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너무 충격이었을 것 같아요 ...
    저라도 트라우마로 남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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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트라우마는 언제나 영향을 주는거 같아요
    괜찮다가도 갑자기 팍 다시 기억이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