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법을 알려주새요

애인을 믿어야하는걸 알고 집착하면 안되는것을 알아요 근데 어쩔수없나봐요 계속 그렇게되고 못믿고있어요.. 그러면서 집착하는것같은데 남친은 집착이 없으면 좋겟다고해요 어쩌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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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애인을 믿고 싶어도 마음처럼 되지 않아 답답하고 힘드시죠? 집착하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그게 잘 안 돼서 스스로도 괴로워하시는 모습에 제가 마음이 아파요. 😥 애인분은 집착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니 더욱더 마음이 복잡하실 것 같아요. 괜찮아요, 작성자님은 분명 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거예요!
    
    작성자님은 애인을 믿어야 하고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시지만, 감정적으로는 애인을 믿지 못하고집착하는 행동을 멈추기 어려워하고 계세요. 이로 인해 애인분이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작성자님 스스로도 이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지 못해 고통받고 계세요. **'믿는 방법'**을 찾고 싶어 하지만, 현재로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답답함을 느끼고 계시답니다.
    
    작성자님께서 애인을 믿기 힘들어하고 집착하게 되는 것은, 과거 상담에서 언급되었던'불안형 애착'성향과 깊이 연결되어 있을 수 있어요. 불안형 애착은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할까 봐, 혹은 버려질까 봐 두려워 상대방의 사랑을 끊임없이 확인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갖게 해요. 이럴 때 상대방에 대한 의심이나 질투, 그리고 집착이 나타나기 쉽답니다. '믿어야 한다'는 이성적인 판단과 달리, '못 믿는' 감정은 깊은 불안에서 오는 것이라 어쩔 수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거예요.
    
    작성자님, 애인을 믿는 것은 단순한 다짐이 아니라, 불안을 다스리고 관계 속에서 안전감을 찾아가는 과정이랍니다.
    • 자신의 불안 알아차리기:믿지 못하고 집착하게 되는 순간, '지금 내가 무엇 때문에 불안해하는 거지?'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애인의 특정 행동 때문인지, 아니면 과거의 경험 때문인지, 그 불안의 근원을 찾아보는 연습을 하는 거예요.
    
    • 불안 감정 다루기:불안이 올라올 때 즉시 애인에게 연락하기보다, 잠시 멈춰 서서 스스로 불안을 달래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심호흡을 하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짧은 산책을 하는 등 자신만의 **'안전하고 건강한 불안 해소법'**을 만들어보는 것이 중요해요.
    
    • 애인과 솔직하게 대화하기:"내가 널 믿고 싶지만, 가끔 이러이러한 상황에서 불안한 마음이 커져서 힘들어. 혹시 네가 ~해준다면 내가 좀 더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아"와 같이,작성자님의 감정을 전달하면서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부드럽게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애인도 작성자님의 노력을 이해하고 함께 방법을 찾으려 할 거예요.
    • 스스로를 사랑하는 힘 키우기:애인의 행동과 별개로, 작성자님 스스로가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을 더 아껴주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자존감이 단단해질수록 외부의 불안에 덜 흔들리게 된답니다.
    
    애인을 믿는 것은 애인에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작성자님 스스로의 불안을 다루고 관계 속에서 안정감을 키워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이 과정은 혼자 해내기 어렵다고 느낀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아주 현명한 선택이에요. 작성자님의 용기를 응원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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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만 들어도 마음이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
    집착을 줄이고 싶어도 계속 마음이 불안해지고, 애인을 믿기 어렵다는 느낌이 드는 건
    당신 마음이 그만큼 애정을 갈구하고 있다는 신호예요.
    특히 중2라는 나이와 과거 경험(가정폭력, 애정결핍) 때문에
    불안과 집착이 쉽게 생기는 거라, **자기 탓이 아니에요**.
    
    조금씩 해볼 수 있는 방법들을 정리해 드릴게요 🌿
    
    1️⃣ **불안과 집착을 ‘감정 신호’로 받아들이기**
    
    * “내가 집착한다”라고 자책하지 말고,
      “내 마음이 지금 불안하구나”라고 관찰하는 거예요.
    * 감정을 이름 붙이면, 마음이 조금 가벼워집니다.
    
    2️⃣ **짧은 ‘연락 루틴’ 만들기**
    
    * 완전히 연락을 끊으려 하지 말고,
      하루 한두 번, 짧고 간단하게 메시지 보내는 연습.
    * 예: “오늘 수업 끝나고 숙제 할게, 잘 지내!”
    * 연락 횟수를 점차 조절하며 불안을 줄이는 연습이에요.
    
    3️⃣ **집착 대신 자기 마음 돌보기**
    
    * 남친이 없는 시간에도 마음이 안정될 방법을 찾기
    * 짧은 운동, 그림 그리기, 노트에 감정 쓰기, 심호흡 등
    * 이렇게 하면 남친에게 의존하지 않고도 마음이 안정돼요.
    
    4️⃣ **전문가 도움**
    
    * 이런 불안, 집착, 애정결핍은 혼자만의 힘으로 조절하기 어렵습니다.
    * 청소년 상담센터나 정신건강 전문가와 **정기적으로 이야기**하면
      훨씬 안전하게 연습하고 안정감을 얻을 수 있어요.
    
    💛 중요한 건, 집착이 있다는 이유로 자신을 미워하지 않는 거예요.
    애정을 갈구하는 마음은 자연스러운 거고,
    조금씩 믿음과 안정감을 연습하면 점점 불안이 줄어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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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마음이 너무 힘드시겠어요. 연인을 믿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 불안해지고 집착하게 되는 자신을 보며 얼마나 괴로우실까요. 그 감정은 사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싶지 않은 깊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어요.
    ​집착의 밑바닥에는 종종 '버려질까 봐', '혼자가 될까 봐' 하는 불안감이 깔려 있어요. 이 불안은 애정 결핍이나 과거의 경험에서 올 수도 있고요. 남자친구가 집착을 힘들어한다고 하니, 변화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크실 거예요.
    ​믿는 법은 곧 자신을 믿는 법을 배우는 것과 연결됩니다.
    ​불안 인정하기: 불안한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아, 지금 내가 불안하구나' 하고 그 감정 자체를 인정해주세요.
    ​집중 분산: 남자친구에게만 집중된 에너지를 다른 곳(취미, 친구, 자기 계발)으로 돌려보세요. 나 자신이 괜찮은 사람임을 스스로 느끼는 자존감이 믿음의 기반이 됩니다.
    ​한 걸음 물러서기: 연락하고 싶은 충동이 들 때마다, 2초만 숨을 고르고 '이 행동이 고통을 부를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말해보세요. 잠시 떨어져 있어도 관계는 괜찮다는 것을 경험하며 불안을 줄여나갈 수 있어요.
    ​이러한 변화는 시간이 필요해요. 작은 노력부터 꾸준히 시작해보세요. 당신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분명 관계도 조금씩 더 안정될 거예요.